김광석 - 서른 즈음에 + 거리에서
2014. 2. 11. 06:52ㆍMusic Makes One/좋으다
진짜루 서른 즈음돼서 이 노래가.. 이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한거 같다.
어린시절에는 이런 감성이 이런 노래 스타일이
왠지 촌스럽고 구닥다리?스럽게 느껴졌던거 같다.
X세대니 신세대니 하며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감성이 공존하던 그때에는
그저 새로운것만 좋은 줄 았았던 걸지도...
생각해 보면
10살 이전의 어린 나이였음에도 불구하고
누나가 라디오를 통해 듣던 '이문세의 그녀의 웃음소리뿐'이란 노래를 들으며
느껴지던 그 우울한 감성이 마음 한켠에 각인되어 있었던거 같다.
이문세씨 특유의 발음, 창법이 왜 그리 우울하게 느껴지던지...
지금에서야 이런 단어로 표현을 해내는거겠지만
이 노래를 통해 느끼던 느낌처럼
뭔가 암울하고 낡아 보이던 그 시대의 그 느낌이 싫었던 이유도 있을듯...
노래의 감성은 그대로인데 시대가 흘러 지금에 와서 이문세, 김광석씨의 노래가 이리도 좋은걸 왜 일까?
환경...... 때문 이려나....? 공감........ 때문 이려나....?
하~~~ 암튼 세상에 저런 목소리를 가지신 분이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
목소리자체가 = 감정인 분이신거 같음.. 진심....
어릴땐 발라드가 쉬운 노랜줄 알았는데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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